(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50대 아동 유괴범이 6세 남자 어린이를 유괴하려다가 트럭 시동이 걸리지 않아 부모에게 덜미를 잡혔다.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 유괴범은 전날 저녁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폭스 캐년에서 가족과 외출을 하려고 부모를 기다리고 있던 6세 소년을 납치해 자신의 트럭 조수석에 앉혔다.
그는 소년에게 "좌석에 엎드리고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협박하고 출발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트럭 내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이에 유괴범은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휴대용 점프 스타터를 갖고 오도록 하고 트럭 안에서 기다렸다.
이때 소년을 찾고 있던 부모와 친척들이 트럭 내 소년을 발견하고 유괴범을 붙잡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유괴범을 넘겨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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