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간사이전력, 원전 재가동에 8월부터 전기료 인하

日 간사이전력, 원전 재가동에 8월부터 전기료 인하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내 주요 전력회사 중 하나인 간사이(關西)전력이 원전 재가동에 따라 전력 수요가 많은 8월부터 요금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간사이전력은 전기료를 가정용은 평균 3.15%, 기업용은 4.9% 각각 인하할 방침이다.

이는 간사이전력이 운영하는 후쿠이(福井)현 소재 다카하마(高浜)원전 3, 4호기가 지난달과 이달 초 잇따라 영업운전을 시작하면서 화력발전 연료비 410억엔(약 4천169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에선 발전 연료비 증감 폭을 매월 전기료에 자동 반영하는 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 2011년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이후 주요 전력회사가 전기료를 인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렇게 되면 가정용은 연간 평균 2천500엔(약 2만5천400원), 전력사용량이 월 27만kWh(킬로와트시)인 중간 규모 공장에서는 연간 348만엔(약 3천538만원) 정도 부담이 경감된다.

간사이전력은 이날 이사회에서 세부 내용을 최종 확인한 뒤 경제산업성에 가격 인하를 신고할 예정이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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