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항만공사는 북항재개발지역 내 해수온천 물놀이장을 오는 7일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10억원을 들여 국제여객터미널 임시주차장에 설치한 이 물놀이장은 가로 135m, 세로 55m의 축구장 정도 크기로 8월 말까지 운영한다.
수영장, 물 미끄럼틀 등 다양한 놀이기구, 샤워장, 푸드존 등을 갖췄으며 동시에 최대 2천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수영장과 놀이시설에는 지하 500m에서 끌어올린 해수온천수를 사용한다.
입장료는 어른 5천원, 어린이 3천원이다.
개장기념으로 7일부터 13일까지는 어른, 어린이 구분 없이 1천원만 받는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 가족 등은 입장료가 상시 면제다. 부산시민도 1천원 할인받는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폐장 2시간 전까지 입장해야 한다.
물놀이를 위한 튜브, 구명조끼, 파라솔, 평상 등은 현장에서 빌릴 수 있다.
항만공사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협업해 청년 창업자들이 운영하는 푸드 트럭을 푸드존에 배치했다.
항만공사 정현돈 재개발사업단장은 "시민들에게 하루빨리 부산항을 돌려 드리자는 차원에서 공사 기간이 오래 걸리는 친수공원 조성에 앞서 물놀이장을 먼저 개장했다"고 말했다.
lyh95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