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료원 설립해 공공의료 안전망·재난 공동대응"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시가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해 주변 5개 시·군과 손을 잡았다.
시는 6일 시청 회의실에서 충북 옥천군, 보은군, 영동군, 충남 계룡시, 금산군 등 5개 시·군과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 및 재난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참여한 대전시 주변 5개 시·군 주민 상당수는 대전에 있는 대형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 보건산업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이들 지역 주민 가운데 금산 82.7%, 옥천 65%, 계룡 79%, 영동 84%, 보은 20%가 대전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대전시와 5개 시·군은 공공의료 안전망 확충을 위해 대전에 중부권 거점 공공의료원인 대전의료원 설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지방자치단체는 대전의료원을 설립해 광역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를 구축·운영, 분만·응급의료 취약지역에 의료서비스 제공,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등 국가적 비상사태를 겪으면서 공공보건의료의 중요성을 느꼈다"며 "대전의료원 설립을 통해 중부권 거점 공공병원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인접 지자체와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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