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한미 해병대가 경북 포항에서 병과 별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는 훈련을 하고 있다.
미 해병대 한국 훈련 프로그램(KMEP)의 하나로 지난 6월 19일부터 포항 해병대 1사단 연병장과 사격장, 무적캠프 일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훈련은 오는 7일 끝난다.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1개 대대, 헌병대, 공병대대, 의무근무대 장병 420명과 미 해병대 3사단 헌병중대, 화생방 소대, 의무소대, 심리전 부대 장병 260명이 참가했다.
미군의 고기동 다목적 차량인 험비, 화생방 제독 차량 등 장비 360여 점도 동원했다.
한미 해병대 서로 병과 간 운용성과 전투기술 공유와 대테러, 대규모 폭력시위 등 위협상황 대비 조치, 주둔지 내 테러 발생 때 연합 대응 등 3단계로 진행했다.
1단계에는 한미 상호 병과 별 편제 장비 소개와 주특기 훈련, 2단계에서는 상륙작전 이후 아군에 대한 적 대테러 폭파 위협과 피난민 유입, 아군 지휘소 습격, 사상자 처치 등 유형별로 조치 훈련을 했다.
3단계는 생화학 공격, 주둔지 내 테러범 위협 등 우발 사태에 대한 상호 조치 훈련을 했다.
신속기동부대 이광호 중령은 "한미 장병이 실전 훈련으로 자신감을 얻고 전투 감각과 다양한 연합 전투기술을 교류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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