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고려인들의 비극적인 역사를 되새기고 고려인 후손들이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운동에 청년들도 동참한다.
동북아평화연대는 지난 5월 17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기억과 동행위원회'(상임대표 도재영)를 출범시킨 데 이어 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센트럴프라자(삼경교육센터)에서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기억하는 청년 동행단' 발족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
내국인과 고려인 20여 명으로 구성될 청년 동행단은 ▲동북아평화연대 주관, 재외동포재단과 아시아발전재단 후원으로 전국 고려인 청소년 캠프 개최 ▲고려인 이슈 SNS 홍보 캠페인 ▲9·17 고려인대회에서 청소년 축제 기획 ▲초중고 학교를 대상으로 고려인에 대한 역사교육 활동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현행 법령상 고려인 4세들은 재외동포로 인정받지 못해 19세 이후 국내에 정착할 수 없는 문제점 등을 개선하기 위해 고려인특별법과 재외동포법 시행령 개정 운동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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