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나티보스'로 벨기에·프랑스 투어 무대

입력 2017-07-06 17:36  

국립현대무용단, '나티보스'로 벨기에·프랑스 투어 무대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국립현대무용단은 벨기에 리에주극장과 공동 제작한 '나티보스'(Nativos)로 벨기에 몽과 프랑스 아비뇽에서 투어 공연을 연다고 6일 밝혔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이날(현지시간) 벨기에 몽 '르 마네쥬 극장'에서 1회 공연을 한 뒤 오는 9~19일 프랑스 아비뇽 '레 지베르날 안무개발센터'에서 10회 공연을 이어간다.

스페인어로 '태어난 곳' 또는 '원주민·토착민'이라는 의미의 '나티보스'는 벨기에의 유명 공연장인 리에주극장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벨기에에서 활동하는 아르헨티나 출신 안무가 애슐린 파롤린이 안무를 맡았다.

한국·말레이시아 무용수 4명이 한국 전통 타악기와 피아노로 연주하는 음악에 맞춰 현대적 제의를 선보인다.

문화와 정체성, 전통과 현대, 타인에 대한 인지, 집단의 힘 등을 탐구하는 과정에 샤머니즘적인 요소를 가미한 작품이다.

작년 7월 서울 초연 이후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등지에서 투어 공연을 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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