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동차산업밸리·KTX 무안공항 경유 등 현안 건의
(광주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손상원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는 6일 전국 순회 간담회 첫 일정으로 이 지역을 찾은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자동차산업 밸리 구축과 군공항 이전, 호남고속철 무안공항 경유 노선 확정 등 현안을 건의했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전 정무수석과 함께 간담회를 하고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5·18 진실규명 특별법제정과 함께 ▲ 자율주행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 국정과제 채택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정부 예산 재원 확대 ▲ 군공항 이전 사업 국가지원 확대 ▲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 등을 건의했다.
또 ▲ 광주인권기념파크 조성 ▲ 문화기술 연구원 국책기관 설립 ▲ 광주역 아시아문화 관문 조성 ▲ 광주-대구 내륙철도 건설 등도 요청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형 일자리와 친환경 자동차산업 등은 광주만의 일이 아닌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는 일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전남도도 이날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전 정무수석, 나소열 지방분권 비서관 등과 간담회를 하고 일자리 정책,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호남고속철 무안공항 경유와 함께 ▲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 특별법 제정 ▲ 흑산공항 건설을 위한 국립공원계획 변경 ▲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조성사업 등 지원을 요청했다.
역점·숙원사업으로 ▲ 여수 경도의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편입 ▲ 영산강 4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 등에 대한 지원도 건의했다.
김갑섭 전남지사 권한대행은 특히 "도민의 숙원인 만큼 KTX가 무안공항을 꼭 경유하는 것을 전제로 목포까지 오도록 하고, 착공·완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안 걸리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전 정무수석은 광주·전남 현안 추진 상황에 대한 관심을 약속했다.
전 정무수석은 "추경 문제가 빨리 풀려 광주·전남에서 필요한 일자리 예산이 신속히 집행되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국회 추경이 처리되면 신속하게 집행돼 국민, 서민에게 도움될 수 있는 체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번 방문에서 수렴한 광주 현안과 지역민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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