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건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등 신한 사태 3인방이 7일 한자리에 모인다.
세 사람이 공식적으로 만나는 것은 신한 사태 이후 처음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창업자인 고(故) 이희건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7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이들을 포함한 신한금융그룹 전·현직 임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세 사람이 마주치거나 대화를 나누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 관계자는 "세 사람이 테이블도 다르고 신 전 사장은 기념식에만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 사태는 신한금융그룹 경영권을 놓고 임원들 간 갈등이 불거져 고소 고발까지 이어진 사건이다.
올해 3월 대법원 판결이 나고, 신한금융지주가 5월 이사회에서 신 전 사장과 이 전 행장 스톡옵션 행사를 허용하기로 하면서 신한사태는 사실상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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