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다비드 페레르(39위·스페인)가 경기 시작 18분 만에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160만 파운드·약 463억원) 3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페레르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스티브 다르시스(61위·벨기에)에게 1세트 경기 도중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 게임 스코어 3-0으로 앞서 있던 페레르는 상대가 허리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32강에 올랐다.
다르시스는 이번 대회 남자단식에서 8번째 기권한 선수가 됐다.
2013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페레르는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던 올해 35세 베테랑이다.
이 대회 최고 성적은 2012년과 2013년 8강 진출이다.
페레르는 3회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15위·체코)와 라이언 해리슨(41위·미국)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여자단식에서는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8위·러시아)가 에카테리나 마카로바(47위·러시아)를 2-0(6-0 7-5)으로 물리쳤고, 올해 호주오픈 4강까지 오른 코코 밴더웨이(25위·미국)는 타티야나 마리아(74위·독일)를 역시 2-0(6-4 6-2)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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