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그리즈만과 호흡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가 프랑스 출신 공격수 조나탄 나니자야모(26·이상 나니)를 영입해 화력을 강화했다.
강원은 4일 "유럽 무대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 나니와 계약했다"라며 "나니는 196㎝, 90㎏의 탄탄한 체구를 자랑하는 중앙공격수로 장신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이 일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간을 파고드는 능력과 측면공간을 활용해 지원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에서 태어난 나니는 14세에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렌 유소년 팀에 입단해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B 소속으로 성인무대를 누볐다. 공격진에서 현 프랑스 국가대표 앙투안 그리즈만과 호흡을 맞췄다.
나니는 불가리아 베레야, 프랑스 투르, 렌스를 거쳐 지난 시즌엔 파리FC에서 뛰었다.
그는 "아시아에 처음 왔는데 매우 행복하다. 빨리 적응을 마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등번호는 39번을 배정받았다.
강원은 "나니는 중앙 공격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활약할 것"이라며 "이근호, 김승용, 김경중의 측면 공략과 나니의 중앙 공격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강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과 수비수 제르손, 공격수 나니를 영입해 포지션별로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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