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오리온[271560]과 오리온홀딩스가 분할 재상장 첫날인 7일 장 초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리온은 시초가보다 10.68% 떨어진 7만7천8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오리온홀딩스[001800]는 1.02% 오른 3만9천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달 1일자로 투자사업과 식품사업부분으로 인적분할해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오리온홀딩스와 신설 사업회사인 오리온으로 각각 분리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오리온홀딩스의 예상주가를 4만2천원, 오리온의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각가 제기했다.
백운목 연구원은 "재상장 후 오리온홀딩스의 주가는 신사업인 제주용암수와 물 사업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홀딩스는 내년까지 제주용암수(지분율 57%)에 1천200억원을 투자해 2019년 1천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리온은 중국 매출과 영업이익이 올해 급감하고서 내년과 2019년 2년에 걸쳐 신제품 출시와 온라인 채널 확대, 전통 채널 공략을 통해 영업실적이 복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분할 직후 오리온홀딩스의 오리온 지분율은 12.1%이지만, 현물 출자, 주식 교환, 신주 발행 과정 등을 거치면서 40.6%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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