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와 함께 7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내외 과학기술인 1천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4차 산업혁명시대, 포용적 성장과 혁신'을 주제로 '2017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를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격려사를 통해 "앞으로 출범할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과학기술인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고 산·학·연과 사회 각 분야의 역량을 집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기초원천 연구 투자 확대, 연구자 자율성 강화 등의 과학기술 정책을 통해 과학기술인들의 창의적 연구를 뒷받침하겠다"며 "과학기술인의 꿈이 국민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정부가 힘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진규 미래부 1차관은 "20개 부처에 분산돼 추진된 기초원천사업을 미래부가 통합, 일괄시행하겠다. 여러 부처의 반대가 있을 텐데 과학기술인 여러분이 미래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했다.
김명자 과총 회장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은 유례없는 속도와 폭으로 가치관의 변화, 사회체제 혁신과 조응하며 전개될 것이고 산업·경제·고용·사회·정부 형태까지 바꾸리라 예상한다"며 "이번 포럼에서 이 시대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지혜를 모으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내 과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시상식도 이날 진행됐다.
상금이 3억 원인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이상엽(53)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와 황규영(66) 전산학부 특훈교수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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