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4연패 빠져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8경기 만에 안타를 치고 타점도 올렸다.
김현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서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27에서 0.232(112타수 26안타)로 올랐다.
그는 첫 타석인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네소타의 우완 선발 호세 베리오스의 4구째 시속 133㎞(82.7마일) 커브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김현수는 2-6로 역전당한 4회초 1사 2루에서 베리오스의 5구째 시속 147㎞(91.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생산, 2루주자 트레이 만치니를 3루로 보냈다.
그의 안타는 지난달 2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8경기 만이다.
후속 타자의 땅볼 때 김현수는 2루를 밟았고, 만치니는 득점했다.
김현수는 3-6으로 점수 차를 좁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시즌 9번째 타점을 올려 추격에 힘을 보탰다.
6회초 1사 3루에서 베리오스의 2구째 시속 135㎞(83.9마일) 체인지업을 공략,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만치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현수는 8회초 공격 때 대타 조이 리카르드로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8, 9회 총력전을 펼쳤지만 추격에 실패하면서 4-6으로 패배, 4연패에 빠졌다.
미네소타 마무리 브랜던 킨츨러는 23세이브(2승 1패)째를 챙겨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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