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1사 맞춤형 시장개척단' 1호 기업을 해외에 파견하자마자 수출계약 성과를 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맞춤형 개척단은 예상보다 빠른 성과에 수출 지원을 위한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수출 유망기업을 입체적·실질적으로 지원하려고 사업을 시도했다.
빅데이터, 수출입 통계자료를 활용한 기업진단과 타깃시장 조사·분석으로 아이템별 수출 유망지역을 선정하고 바이어를 발굴해 현지상담을 지원한다.
LED 가로등을 제작하는 테크엔(대표 이영섭)은 1호 파견업체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에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가 엄선한 유력 바이어 10여 곳을 방문해 상담한 결과 D사와 10만 달러 수출계약을 했다. 연말까지 60만 달러 규모 후속 계약도 추진하기로 했다.
강호수 부사장은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중국산 제품과 차별화한 전략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해외 마케팅 파트너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고 말했다.
안종곤 대구시 투자통상과장은 "수출 가능성이 큰 기업을 입체적으로 지원해 해외 마케팅 능력을 높임으로써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yi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