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7일 새벽(현지시간) 대형화재가 발생해 주민 수 백 명이 대피했다고 CBS 샌프란시스코 방송이 전했다.
불은 오클랜드 다운타운 북쪽 레이크 메릿 지역의 6층 건물에서 오전 5시께 폭발과 함께 일어났으며 건축 내장재 등을 태워 급속히 확산했다. 지역 방송에는 화염이 전체 건물을 삼키고 있는 장면이 나왔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는 새벽 시간대라서 근로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로 건물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인근 주민 수 백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불이 난 건물은 주상복합 형태로 225가구의 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었다
불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아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도심으로 출근하는 고속도로변 차량에서도 화재 현장이 목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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