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동북아 지역관광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6회 동북아 관광포럼이 두만강 하구에 위치한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시에서 오는 27일 개최된다고 현지 매체인 연변일보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유엔개발계획(UNDP)의 지역협력 프로그램 중 하나인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사무국과 지린성 관광발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훈춘시와 '동북아 다목적지 관광촉진센터'가 주관해 열린다.
포럼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전략에 따른 동북아 국제관광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중국, 러시아, 몽골 등 GTI 성원국의 관광산업 공동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만강 삼각주 국제관광협력구 건설사업 등 한동안 중단됐던 관광 현안을 비롯해 국경관광 활성화 방안이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포럼에는 GTI 성원국 국가와 관광 관련 공무원, GTI 사무국 및 관련 국제기구 전문가, 학술기구 전문가, 성원국 관광업체 대표, 중국 국제연구기구 및 관광전문학교 연구자, 중국 국경관광시험구 대표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GTI는 동북아 지역 경제개발을 목적으로 UNDP가 주도해 남북한과 중국, 러시아, 몽골 등 5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의체로 1992년 출범했으나, 북한이 운영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2009년 11월 탈퇴한 뒤 복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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