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가 마이너리그에서 3루타를 쳐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생산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243(222타수 54안타)에서 0.244(225타수 55안타)로 소폭 올랐다.
박병호는 전날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만의 안타와 타점이었다.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그는 4회 말 2사 1, 3루에서 두 번째 투수 더스틴 안톨린을 상대했다.
안톨린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0-0의 균형이 깨졌고 1루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박병호는 안톨린의 4구째를 공략해 중견수 방면 3루타를 쳐 2-0을 만들었다.
그의 3루타는 시즌 두 번째로, 지난달 30일 이후 9일 만에 나왔다.
박병호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앞서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에릭 페데한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안타를 친 뒤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7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바뀐 투수 라파엘 마틴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로체스터는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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