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동서를 고속철로 연결하는 대동맥을 개통했다고 중국신문망이 9일 보도했다.
신문망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산시(陝西) 성 바오지(寶鷄)와 간쑤(甘肅) 성 란저우(蘭州)를 연결하는 전장 401㎞의 고속철도망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바오지와 란저우를 연결하는 이 구간은 동쪽으로 장쑤(江蘇) 성 쉬저우(徐州)와 간쑤성 란저우를 연결하는 쉬란 고속철 가운데 현재 운행 중인 시안(西安)-바오지 구간과 연결된다.
이 철도는 또 서쪽으로 란저우와 신장(新疆) 우루무치(烏魯木齊)를 연결하는 란신 고속철과 이어져 중국의 중장기 국가철도망 구성 계획인 8종(縱) 8횡(橫)의 주요 구성 부분을 형성하게 된다.
이 철도는 시속 250㎞로 운행하면서 중국의 낙후한 서북지역을 경제가 발전한 동부와 중부와 연결하게 된다.
이 철도는 2012년 착공이래 5년이 소요됐다.
이 철도 개통으로 란저우에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廣州) 등 주요 도시 간 연결이 9-11시간으로 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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