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가 건립을 지원한 라오스 후아판주 씨앙쿤 지역의 '씨앙쿤 경기도 중·고등학교'가 11일 완공식을 연다.
씨앙쿤은 수도 비엔티엔에서 775㎞ 떨어진 산악 오지로 1만2천939명이 거주하지만, 현재 중학교 2곳만 운영되고 고등학교는 없다.
남경필 지사는 앞서 지난해 6월 판캄 위파완 라오스 부통령과 만나 학교 건립을 협의했고 라오스 측은 경기도가 사업비 2억원을 지원한 데 대한 감사 표시로 학교명을 씨앙쿤 경기도 중·고등학교로 지었다.
씨앙쿤 경기도 중·고등학교는 9개 교실에 컴퓨터실, 어학실, 양호실 등을 갖춰 오지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올해 1차 수용인원은 300명이며 후아판주에서 20명의 교사를 임용해 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판캄 위파완 부통령은 "남경필 지사가 방문 당시 했던 약속을 지켜 산악 오지에서 안전 사항을 체크하면서 훌륭한 학교를 지어 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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