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7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이호중 삼성중공업 수석연구원과 변인재 참엔지니어링 이사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호중 연구원은 해양플랜트 배관의 이상 여부를 원격으로 빠르게 검사할 수 있는 방사선 비파괴 검사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금껏 해양플랜트용 배관 1개(34인치 기준)의 용접 선을 방사선으로 검사할 때는 12회 촬영해야 해 312시간이 걸렸지만, 이 연구원이 개발한 방법을 쓰면 1회 촬영(52분)만으로 검사 결과가 나온다.
변인재 이사는 디스플레이 패널의 불량 소자를 복원, 재생할 수 있는 정밀 레이저 장비를 개발했다. 이어 이 장비를 일본 등 해외에 수출해 국내 장비 산업 성장에 기여했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현장기술자 우대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매월 수상자를 선정해 장관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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