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배출량 대비 20% 이상 감축이 목표
(당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당진지역 20여개 대기오염물질 배출 대형 사업장이 2020년까지 배출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당진시는 10일 김홍장 시장과 지역 22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책임자가 시청에서 '대기오염물질 감축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2020년까지 지난해 배출량 대비 20% 이상 감축하는 게 골자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 줄이면 2020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16년 배출량보다 2만7천100t이 줄어든 10만5천611t 수준이 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협약식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환경기술인 대표 5명은 ▲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자발적 감축 ▲ 환경문제 발생방지 노력 ▲ 시민과 원활한 소통으로 환경문제 해소 ▲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형 기업 만들기 등에 앞장설 것 등을 다짐했다.
시는 '대기환경개선 실천계획'에 따라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 대기환경관리 정보시스템 구축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당진은 지난해 미세먼지와 오존환경 기준을 각 104회, 17회 초과했고, 2013년 기준 미세먼지 배출량이 2만7천411t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두 번째로 많았다"며 "오늘 협약이 대기오염을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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