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영국 런던의 관광명소인 캠던 록 마켓의 한 건물에서 10일(현지시간) 새벽 대형화재가 발생했다고 AFP통신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런던소방서(LFB)는 런던 북부에 있는 캠던 록 마켓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 소방차 10대와 소방대원 60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런던소방서는 트위터에 "이 지역 방문을 피해야 한다"며 "건물의 1∼3층은 물론 지붕까지 불길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런던 응급구조대(LAS)도 이날 새벽 0시 7분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확인했다.
목격자들은 인디펜던트에 "불이 바람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며 "인근 식당에까지 불이 번질까 두렵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에서는 지난달 14일 24층 공공임대아파트인 그렌펠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80명 이상이 숨진 터라 이번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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