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가 히트한 가운데 KBS도 아이돌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에 뛰어든다.
KBS는 10일 "데뷔했으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가수들에게 재데뷔의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 가칭 '더 파이널 99매치'를 10월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국내에서 음반을 낸 적이 있는 남녀 가수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반 연습생은 참여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모집인원은 남녀 각 200명에서 250명 사이다.
KBS는 공식 프로그램명과 포스터는 시청자의 아이디어를 공모해 결정할 예정으로, 관련 공식 사이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연출은 '개그콘서트', '해피투게더3'의 박지영 PD와 '인간의 조건'의 원승연 PD, '노래싸움-승부'의 손수희 PD가 맡는다.
KBS는 "'실패했어도 괜찮다!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시 도전하라'라는 기획의도에 맞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며 "벌써 중소기획사 참가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