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 배재대학생들이 봉사활동 축제에서 받은 상금을 모아 뜻깊은 기부를 했다.
주시경교양대학 청년아펜젤러봉사단 학생들은 10일 대학 21세기관 2층 환경미화원 휴게실에 선풍기 20대를 선물했다.
대전자원봉사대축제 최우수상과 함께 받은 상금 50만원으로 산 것들이다.
상금 사용처를 놓고 고민하다 더위 속에 고생하는 교내 환경미화원에게 새 선풍기를 놔 들이자는 의견이 모였다고 봉사단은 설명했다.
이런 뜻이 알려지자 김영호 배재대 총장도 선풍기 구매비를 일부 보탰다. 미화원 어르신 49명에게 점심도 대접했다.
학생들은 이날 어르신 어깨를 안마하며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봉사단을 이끄는 김하윤 교수는 "학생들이 나눔과 섬김을 실천한 아펜젤러 선교사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을 찾아 지속해서 봉사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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