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충남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 해수욕장이 오는 15일 문을 연다.
1928년 서해안 최초로 개장한 무창포 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5km에 수심 1∼2m로 완만하며, 해안가의 송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어 해수욕과 산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간조 시에는 석대도까지 1.5㎞에 이르는 S자형으로 갈라진 바닷길을 걸으며 해삼, 소라, 낙지 등을 맨손으로 건져 올리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무창포타워 전망대에서는 보령의 명산 성주산, 국민관광지 대천해수욕장, 무창포구와 어우러진 낙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창포는 콘도, 민박, 펜션, 카라반, 캠핑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췄고, 싱싱한 제철 수산물도 맛볼 수 있어 최고의 가족 단위 관광지로 주목받는다.
웅천읍은 개장에 앞서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하려고 화장실과 급수대 등 편의시설 정비를 마쳤다.
개장기간 시청 공무원과 경찰서, 해경 등 공공기관, 해양구조협회, 119 시민수상구조대 등 단체, 물놀이 안전요원, 환경정화인부, 불법행위 단속요원 등을 하루 평균 82명을 배치, 관광객의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을 지원한다.
신권섭 웅천읍장은 10일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지원을 위해 올해는 성수기인 한 달간 집중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개장식은 15일 오후 6시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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