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1997년 광역시 승격 이후 20년 사이 다양한 교육지표에서 눈부시게 성장했다고 11일 자평했다.
시교육청은 가장 큰 성과로 기초학습 부진학생 구제율 향상을 들며, 전국 최상위 학력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고 밝혔다.
기초학습 부진학생 제로화를 위해 학습클리닉센터, 책임지도제, 1교사 1멘토제, 온라인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 지도자료 개발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09년 초등학교 기초학습 부진학생 구제율 비율이 읽기 68.6%, 쓰기 71.0%, 기초수학 75.1%이던 것이 2016년 읽기 94.1%, 쓰기 92.6%, 기초수학 94.0%로 향상됐다.
201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중학생 0.8%, 고교생 0.9%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또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은 중학생 86.4%, 고교생 91.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중·고교 학업성취도가 2년 연속 전국 최상위로 나타났다.
특히, 2016년 기초학력 향상을 통한 꿈길찾기 베스트 시도 교육청 종합평가에서 특색사업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학업중단예방센터 운영과 진로직업 대안 교육위탁기관을 운영해 교육부의 2015년 학업중간 현황 조사에서는 부적응 학업중단비율 감소율이 전년 대비 27%로 전국 평균 감소율 12.4%보다 높아 1위를 차지했다.
또 학업중단숙려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2015년 2년 연속 학업중단 대책 우수교육청으로 뽑히기도 했다.
최근 5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지역 학생 학력이 지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등급(1∼2등급) 비율은 2012년 전국 14위에서 2016년 9위로 성장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학력 수준이 안정화하면서 수능에서도 성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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