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한일항로 여객선사인 JR큐슈고속이 운항하는 쾌속선 비틀호가 누적 승객 600만 명을 돌파했다.
JR큐슈고속은 10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의 하카타항에서 600만 명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JR규슈고속은 이날 부산항과 하카타항에서 출발하는 비틀호 승객들에게 부산∼후쿠오카 왕복 승선권과 호텔 숙박권 등 기념품을 선물했다.
이 선사는 1991년 한일항로에 제트추진선 비틀호 1척을 취항했고 1999년과 2001년에 각 1척을 더 투입해 3척을 운항한다.
첫해 5만 명이던 승선객은 해마다 꾸준히 늘어 2001년부터 연간 30만 명을 넘어섰고 2004년에는 35만 명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2009년 이후에는 저비용항공사로 승객들이 이동하면서 20만 명대로 줄었으나 지난해에는 34만 명으로 다시 늘었다.
선사 관계자는 "비틀호는 30년 가까이 양국 교류의 가교역할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선박 내부를 새로 단장해 승객들이 좀 더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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