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장마전선 영향으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쏟아졌던 경기도 대부분 지역은 11일 새벽부터 비가 잦아든 상태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자정과 오전 1시를 기해 용인과 광주, 가평, 이천, 안성, 여주, 양평 등 7개 시·군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차례로 해제했다.
앞서 수도권기상청은 전날 오후 11시를 기해 광명, 과천, 안산 등 경기도 21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로써 현재 경기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지역은 없다.
그러나 10일 0시부터 11일 오전 6시까지 가평 191.5㎜, 광명 164.5㎜, 양평 161.5㎜, 포천 155㎜ 등 경기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10시 15분께 경기도 시흥시 제3경인고속도로 안양방면 연성 터널 위쪽 산에서 토사가 도로로 쓸려 내려왔다.
이 때문에 11일 오전 7시 현재까지 터널 인근 3개 차로 중 2개 차로가 통제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를 우려해 차량 통행을 통제 중"이라며 "고속도로 관리 운영하는 업체가 산 경사면 복구작업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9시 35분께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의 한 이면도로에서 주변 산 절개지에서 토사가 일부 도로로 흘러 내려와 마침 이곳을 지나던 프리우스 차량 바퀴가 진흙에 절반가량 파묻혀 고립되기도 했다.
차량 운전자 이모(33)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고, 차는 곧바로 견인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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