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1일 만도[204320]가 올해 2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내렸다.
송선재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천900억원, 53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가장 큰 원인은 중국 매출 부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중국 출하가 63% 줄면서 타격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며 "미국에서도 시장 수요 둔화와 GM 프로젝트 중 일부가 끝나 부정적인 영향이 2분기에 본격화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한국·인도·유럽의 실적은 신차 효과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수요 증가, 시장 수요 호조 등으로 양호한 편"이라며 "ADAS의 제어 부문을 담당하는 만도의 사업 환경에는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이후 주요 선진시장에서 자동긴급제동장치(AEB) 채택이 늘어나 만도의 ADAS 성장세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