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사립미술관인 아트선재센터는 사진작가 노순택 개인전 '비상국가 Ⅱ- 제4의 벽'과 연계해 '노순택 사진전 이야기마당'을 12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 노 작가의 전시를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세월호 유가족,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 전 대추리 이장 등이 참석하는 1부 '국가폭력 희생자들과의 만남-고장 난 섬', 쌍용자동차, 기륭전자, 콜트콜텍 등의 고공농성 노동자들과 만나는 2부 '고공농성 노동자들과의 만남-현기증', 작가와의 대화인 3부 '굴뚝이 렌즈에게' 순으로 이어진다.
노순택은 한국 정치와 지배권력, 사회구조에서 파생되는 갈등과 폭력의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작업으로 유명하다. 지난달 2일 개막한 전시에는 주요 작품 200여점이 걸렸다.
ai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