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어린이병원은 여름방학 기간 중 장애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비만 예방교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장애아동들은 치료 과정에서 복용하는 약의 부작용으로 만성질환을 앓거나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정책적으로 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프로그램은 없었다.
장애인 실태조사(2014년 기준)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70% 이상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비만율은 39.4%(2011년)로 전체 국민 평균(31.9%)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번 '비만예방교실'은 사전에 신청한 6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비만 유형 설문조사, 신체측정과 혈액검사, 골밀도검사, 전문의 상담, 건강 강좌 등으로 구성된다.
어린이병원은 학부모와 교사에게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신체활동, 식습관 정보를 줘 장애아동들이 비만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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