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제10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28일 개막한다.
올해는 '23℃, 정남진으로 진로를 돌려라!'를 슬로건으로 8월 3일까지 7일간 탐진강과 우드랜드에서 열린다.
여름철 탐진강의 평균 수온 23℃는 인체가 여름에 시원하게 느끼는 적정 온도로 국내 근해 평균 수온인 27∼28℃보다 3℃ 이상 낮다.
개막식은 주무대가 아닌 '지상 최대의 물싸움장'에서 열리며 물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살수대첩 퍼레이드'는주민들의 참여 확대로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풀파티는 금·토요일 2회 열리던 것을 일요일까지 3회 확대했고 축제장 캠핑장에서 버스킹과 인문학 토크 콘서트, 영화 상영으로 이뤄진 '야밤 도주'가 첫선을 보인다.
탐진강에서는 해마다 인기를 끌고 있는 맨손 물고기 잡기와 수중 줄다리기가 펼쳐진다.
장흥 고싸움의 전통을 상징하는 수중 줄다리기를 비롯해 워터슬라이드, 대형 수영장, 출발 드림팀, 우든 보트, 수상 자전거, 카누, 뗏목타기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체험 행사가 열린다.
minu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