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박주영·주세종·윤일록·손준호도 점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에 나설 예비 태극전사 점검에 나선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번에는 K리그 클래식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는 양동현(31·포항)의 경기 장면을 직접 지켜본다.
신태용 감독은 12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간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경기를 관전한다.
전북-울산, 수원-제주간 경기 관전에 이어 3번째 K리거 점검이다.
신 감독이 특별히 주목하는 선수는 포항의 골잡이 양동현이다.
양동현은 지난 8일 전남과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 골을 넣어 시즌 13호 골로 자일(전남·12골)을 제치고 득점 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신 감독은 "이란전에 맞춰 최고의 컨디션을 가진 선수를 나이를 불문하고 발탁하겠다"고 밝힌 만큼 양동현이 신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좋은 기회다.
신 감독은 앞서 "이동국(38·전북)도 K리그에서 잘하면 뽑지 않을 이유가 없다. 염기훈(34·수원)도 마찬가지"라며 베테랑 K리거라도 경기력만 받쳐주면 대표로 발탁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양동현 외에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했던 곽태휘(36)와 지난 2일 전북 전에서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렸던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32), 미드필더 주세종(27), 신예 공격수 윤일록(25·이상 서울), 포항의 미드필더 손준호(25) 등이 점검 대상이다.
그러나 최근 서울이 영입한 미드필더 이명주(27)는 지난 주말 광주FC전에서 부상으로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면서 경기에 나설 수 없어 대표팀 명단에는 포함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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