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관광청과 문화청이 손잡고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을 관광자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광청과 문화청은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박물관과 미술관을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여름철 이들 시설의 운영 시간을 늘리고, 전시물 자료를 설명하는 외국어도 좀 더 다양화하기로 했다.
대상 시설은 도쿄국립박물관, 교토국립박물관, 국립과학박물관, 국립서양미술관, 도쿄국립근대미술관, 교토국립근대미술관, 국립국제미술관 등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반적으로 이들 시설은 평일 오후 5시에 폐관하지만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로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고 소개했다.
이 중 도쿄국립박물관은 방일객 유치를 겨냥해 9월에는 달맞이 행사와 '야외 시네마' 등 자체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시물 설명자료도 일본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4개국어로 준비하기로 했다.
관광청 간부는 "폐관시간이 늦어지면 야간에도 관광객이 일본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문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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