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섬 지역 어르신들이 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한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청와대는 전남지역 섬에 사는 노인들을 조만간 초청하기로 하고 방문 대상,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
영광 낙월도, 신안 자은도, 완도 보길·소안·노화도 등 섬과 일부 읍 지역 경로당 노인들이 초청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김 여사는 대선을 앞두고 광주·전남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낙도 주민들과 소통에 공을 들였으며 문 대통령이 당선되면 청와대로 초청하겠다는 약속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청탁금지법 등에 따라 교통 편의 등 제공이 불가해 주민들은 자비로 상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김 여사가 섬에서 외롭게 사는 어르신들과 재회해 차라도 함께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주민들도 초청 소식을 상당히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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