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보우덴, 탈삼진·승리 시 사회공헌기금 적립

입력 2017-07-11 14:30  

두산 보우덴, 탈삼진·승리 시 사회공헌기금 적립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1일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31·미국)이 '사랑의 삼진과 승리' 사회공헌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보우덴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정규시즌에서 기록한 탈삼진 1개당 3만원, 1승당 10만원을 적립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보우덴은 "작년 10월 더스틴 니퍼트와 소아과 병동을 찾아 봉사 활동을 한 적이 있다"며 "그날 아이들을 만난 뒤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 초부터 기금을 적립하고 싶었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며 "남은 시즌 최대한 많은 탈삼진과 승리를 기록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우덴은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해 18승 7패, 평균자책점 3.80의 우수한 성적으로 두산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올해는 어깨 부상으로 지금까지 3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을 수확하는 데 그쳤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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