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서운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들어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1천900억원이 계획보다 빨리 상환됐다.
인천시 계양구는 서운산단의 PF 대출금 1천900억원을 이달 3일 모두 상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 시행자인 서운일반산업단지개발은 2015년 5월 9개 시중은행과 2천300억원의 PF 대출약정을 2019년 만기 조건으로 체결하고 이중 1천900억원을 빌려 산단 조성에 들어갔다.
이후 산단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1년 만인 지난해 7월 1천400억원을 조기 상환하고 나머지 금액인 500억원을 3일 모두 갚았다.
애초 내년 7월까지 상환할 계획이던 대출금을 1년 빨리 갚으면서 대출 이자 약 130억원을 아낀 것으로 계양구는 보고 있다.
서운산단은 인천지역 내 13번째 산업 단지로 계양구 서운동 일대 52만4천910㎡ 부지에 총 사업비 3천550억원을 들여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유치 대상은 금속가공, 전자부품, 전기장비, 기타 기계장비, 자동차·트레일러 부품 등 16개 업종이다.
산단 내 중소기업 전용단지(4만2천793㎡)에는 지식·정보산업 관련 7개 업종에 포함된 기업 19곳이 입주할 예정이며, 9천600㎡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도 들어선다.
2015년 12월 1차 분양에서는 산단 공장용지 73필지가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올해 5월 나머지 산업시설용지 12필지도 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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