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특보 단장으로…외부자문위원회도 구성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가 11일 강경화 장관 직속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조직과 인적 쇄신에 본격 착수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은 지난 6월 19일 취임사에서 밝힌 바 있는 국민의 의지가 담긴 외교, 국민과 소통하는 외교를 구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장관 직속 외교부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오늘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 TF는 오영주 장관 특별보좌관을 단장으로, 직급·직렬·성별 등을 감안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외교부 과장급 이하 실무급 인원 중심으로 구성된다"며 "인사·조직·예산·혁신 등 분야 3개 분과위별 공관 자문그룹도 구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관계부처, 학계, 시민사회, 기업 출신 인사 15여 명으로 외부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외부 의견도 수렴해 나갈 예정"이라며 "행정 및 외교 분야 학계 인사, 인권 및 개발 분야 시민사회인사, 기업 혁신에 경험이 있는 기업인사, 주재관 경험이 있는 관계 인사들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혁신 TF 운영을 통해 과감한 혁신을 바탕으로 외교 역량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국제사회로부터 평가받는 외교부로 거듭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달 취임사에서 "보다 다양한 배경과 역량을 가진 인적자원의 확보를 통해 조직 역량을 확충하고 인사 혁신도 추진하겠다"며 재외 공관장 및 본부 직원의 '외부 수혈' 확대 의지를 피력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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