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 비판하다 옥중 당선' 손주항 전 의원 별세

입력 2017-07-11 16:12  

'유신 비판하다 옥중 당선' 손주항 전 의원 별세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반독재·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3선의 손주항 전 국회의원이 1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전북 도의원 출신인 손 전 의원은 1978년 무소속 9대 국회의원으로 재선을 위한 총선을 치르면서 유세장에서 유신 체제를 비판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으나 옥중 당선됐고, 1983년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후 광주민주화운동에 관여한 혐의를 받아 피선거권이 박탈되기도 했다.

13대 총선에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평민당에서 공천을 받아 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3선에 성공했다.

2004년 한화갑 전 의원 등과 함께 민주화운동관련자로 인정받았다.

손 전 의원은 중앙대 법정대 정치과를 졸업하고, 민주화추진협의회 창립 운영위원,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창립 초대 이사장, 삼성그룹 문화 담당 상임고문, 밀알회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아들 손성(제4통신컨소시엄 대표)·손권(청담투쳐스 대표)씨와 딸 손난(손스마켄메이커스 대표)·손정(쇼팅갤러리 대표)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이며, 발인은 13일 오전 8시, 장지는 광주 5·18 국립묘지다. ☎ 02-3010-2294.




han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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