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한내로터리 시민광장으로 탈바꿈한다…내년 8월 완공

입력 2017-07-11 16:31  

보령 한내로터리 시민광장으로 탈바꿈한다…내년 8월 완공

보령시-중부발전 '경관 디자인사업' 협약

(보령=연합뉴스) 충남 보령시 중심가에 있는 한내로터리가 대규모 시민광장으로 탈바꿈한다.


보령시는 김동일 시장과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11일 시청에서 '한내로터리 경관 디자인사업 상호 이행 협약'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와 중부발전은 1만3천㎡에 이르는 동대동 한내로터리에 50억원을 들여 상생발전 의지를 표현한 상징물과 바닥분수, 인라인스케이트장, 야외공연장 등을 설치하게 된다.

한내로터리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1만8천700㎡)의 3분의 2 크기다.


중부발전은 50억원을 들여 시민광장을 조성한 뒤 보령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시는 인허가에 적극 협력하고 소유권 이전 후 시설물 운영과 관리,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설계용역과 광장 명칭은 공동으로 결정한다.

시와 중부발전은 오는 10월까지 설계공모와 시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년 3월 착공, 8월 완공할 계획이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2015년 보령으로 본사를 이전한 뒤 시민과 융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한내로터리 경관 디자인사업으로 상생발전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동일 시장은 "도심 교통 효율을 높이려고 추진해 온 원형 로터리가 이제는 시민 휴식과 편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며 "시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차별화된 디자인을 접목,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광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min36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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