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대구·경북 전기·물 사용량 치솟아

입력 2017-07-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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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대구·경북 전기·물 사용량 치솟아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폭염으로 대구·경북에서 전기와 물 사용량이 급증했다.






11일 한전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대구·경북 순간 최대수요전력이 826만kW를 기록해 올여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영덕 35.1도, 포항 35도, 대구 34도, 구미 33.6도 등을 기록했다.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으로는 경산 하양이 35.8도를 나타냈다.

하루 전인 10일에도 오후 한때 대구·경북 순간 최대수요전력이 815만8천kW까지 치솟기도 했다.

수돗물 사용량도 늘었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8일부터 열대야를 보이는 대구에서 수돗물 사용량이 하루 평균 90만t을 훌쩍 넘어 100만t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폭염이 더 심해지면 하루 수돗물 사용량이 100만t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공급에는 차질이 없으나 폭염이 이어지면 전력 수요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을 위해서라도 냉방 온도를 지나치게 낮게 설정하지 않는 등 에너지 절약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yongm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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