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텍사스 주에 사는 14세 소녀가 욕조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다가 감전이 돼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NBC방송 제휴사 KCBD에 따르면 매디슨 코(14)라는 중학교 졸업생은 지난 9일 아빠의 집이 있는 뉴멕시코 주 러빙턴을 방문해 목욕을 하던 도중 양손에 화상 자국을 입은 채로 사망했다.
코는 휴대전화를 충전 코드에 연결해 놓고 있었다. 휴대전화가 욕조 속에 떨어졌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전화기를 빠트린 것이 감전사의 원인인지, 감전된 이후 물에 빠트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휴대전화 제조사와 충전 방식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코의 할머니는 "손에 화상 자국이 있었다. 손녀가 전화기를 잡으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미 뉴저지 주에서도 11세 소녀가 수영장에서 비슷한 유형의 전자기기 감전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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