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낙동강 하구의 낙조를 보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강변 캠핑장이 부산에 문을 연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낙동강 삼락생태공원 캠핑장에 이어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캠핑장을 8월 1일에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저캠핑장은 2016년 39억원을 들여 조성 공사에 들어가 최근 완공했다.
전체 면적은 5만850㎡로 오토캠핑장 75면, 일반캠핑장 36면과 잔디광장, 다목적광장, 화장실, 샤워장, 편의점 등을 갖췄다.
대저캠핑장은 이달 24일 오전 10시부터 캠핑장 홈페이지(www.daejeocamping.com)에서 선착순으로 이용 신청을 받는다.
캠핑장 관리는 민간위탁 운영자인 두모씨앤씨가 맡는다.
대저캠핑장의 이용료는 오토캠핑장은 2만5천원에서 3만원, 일반캠핑장은 1만5천원이다.
앞서 문을 연 인근 삼락캠핑장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철새가 찾아오는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는 휴장하기 때문에 겨울 캠핑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은 대저캠핑장을 이용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저캠핑장은 부산시민뿐 아니라 김해, 양산 등 경남 일원의 캠핑 인구도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낙동강 낙조, 유채꽃 축제 등과 연계한 낙동강의 명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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