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이마트는 지금까지 스테이크용으로 활용되지 않던 한우 특수부위를 상품화해 한우 소비 촉진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마트는 13일부터 주로 국거리나 불고기용으로 소비되던 보섭살, 앞다릿살 등을 ?에이징(습식숙성) 스테이크용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등심의 60% 수준인 100g당 5천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가격 상승으로 한우 판매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선호 특수부위를 스테이크용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마트 쇠고기 매출에서 한우는 수입 쇠고기에 처음 역전을 허용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한우 비중은 46.5%로 수입산에 열세다.
국내 소비자들이 등심, 안심, 채끝 등 특정 부위만을 선호하기 때문에 한우 중에서도 인기 부위 가격은 더 많이 오른다.
등심, 안심, 채끝이 소 한 마리에서 차지하는 생산량 비중은 10%에 못 미친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이마트 한우 정육 매출 비중의 36%를 차지했다.
홍성진 이마트 축산팀장은 "한우는 등심이나 안심 외에도 삼각살, 꾸리살 등 다양한 부위가 있다"며 "다양한 특수부위를 상품으로 개발해 한우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13일부터 일주일간 ?에이징 한우 스테이크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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