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중금속이 과다검출된 22개 시·군 공공체육시설 109곳의 우레탄과 인조잔디를 연말까지 교체한다고 12일 밝혔다.
우레탄 바닥 92곳, 인조잔디 17곳 등이며 230억원의 예산을 들여 다음 달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도가 지난 3월 전체 공공체육시설 336곳의 우레탄 바닥(트랙·농구장·배드민턴장 등)에 대한 중금속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232곳(69%)에서 납, 카드뮴, 6가 크롬, 수은 등 각종 중금속이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도는 이 가운데 하천변 체육공원시설을 제외한 101곳의 우레탄 바닥을 연내에 우선 교체하기로 했으며 이미 공사를 마친 9곳을 제외한 92곳의 교체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체 대상 인조잔디 17곳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조사에서 중금속 등 유해성분이 과다검출됐다.
도 관계자는 "교체하는 우레탄과 인조잔디는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하인 제품으로 KS 기준에 부합한다"며 "안전성이 높아져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하는 도민의 불안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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