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18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복지위는 12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상정해 이같이 의결했다.
복지위는 청문회가 끝나고 사흘 후인 21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재취업 특혜 및 부산 위장전입 의혹 등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6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원과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사회 양극화와 빈곤문제 해소를 연구해온 사회보장분야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제출된 재산신고 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아들을 포함해 총 7억8천244만7천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자는 1986년부터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머물면서 기초생활보장제도, 근로장려세제(EITC), 국민연금 등 굵직한 사회복지 정책들을 기획하고 개선하는 데 관여했다.
2005년부터는 경기대에서 교편을 잡아 사회복지대학원장, 행정대학원장 등을 역임했고. 대통령자문 양극화민생대책위원회, 노동부 최저임금위원회 등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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