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도서 총궐기대회…트럭 100여대 몰고 세종청사로 향해
(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천수만 AB지구 경작자연합회 소속 농민 300여명은 12일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는 농작물 염해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는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농민들은 "염해로 농민들이 한 해에 모내기를 2∼3차례 하게 된 데는 간월호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수문을 열어 물을 방류하는 등 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며 농어촌공사 사장 퇴진, AB지구 특별재난지역 지정, 수매 시 적정가격 보장 등을 요구했다.
농민들은 집회를 마친 뒤 80여대의 트랙터과 각종 농기계를 실은 트럭을 앞세우고 A지구 방조제 간월도∼홍성 궁리 구간에서 시위를 벌였다.
궁리에 도착한 농민들은 경찰 통제에 따라 농기계를 실은 트럭 100여대를 몰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면담과 농림부 정문 앞 집회를 위해 정부세종청사로 향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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