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국민권익위원회 출신 감사관을 임명하고 모범기관 벤치마킹에 나서는 등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교육청은 12일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도 측정치가 낮게 나온 학교급식, 인사, 방과후학교, 업무지시 공정성, 부패통제지수 등 5개 분야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다른 시·도 교육청의 모범사례 등을 벤치마킹해 지역 실정에 맞게 대책을 세우는 한편 확대간부회의 등에서 지속해서 추진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부패방지 정책을 총괄하는 국민권익위원회 출신 간부를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시교육청 감사관에 임명하기도 했다.
이런 조치는 최근 9년 연속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으나 청렴도 측정결과에서는 5등급 중 4등급으로, 2015년 3등급보다 한 단계 더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시교육청 종합청렴도는 7.24점으로, 이는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제주도교육청의 7.99점보다 0.75점 낮은 수치다.
류춘열 감사관은 "시민과 교육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청렴정책에 주안점을 두겠다"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청렴도 최우수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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