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카페'라는 공간에 어울리는 음악을 직접 고르고 연주한 음반을 내놓았다.
12일 기획사 예스엠아트에 따르면 손열음은 최근 비발디, 그리그, 생상스, 거슈윈 등의 피아노곡을 담은 음반 '언더 더 선(Under the Sun)'을 출시했다.
시공간에 어울리는 음악을 전달하고 싶었던 손열음과 매장 내 배경음악을 고민해오던 유명 커피숍 '테라로사'가 함께 기획한 음반이다.
'뜨거운 여름날'이라는 컨셉 아래 손열음이 선곡과 구성, 연주, 편집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
손열음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간과 좀 더 조화를 이루는 음악들이 나오면 참 좋을 텐데'란 소망을 가져왔다"며 "'여름날의 카페'라는 시공간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을 목표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깊은 사색에 잠기게 한다거나 진한 여운을 남기는 음반은 아니지만, 분명 기분을 좋게 만드는 기능은 있다고 자신한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시공간을 위한 음반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녹음에는 피아니스트 문재원, 톤마이스터(녹음·편집을 전담하는 음향 엔지니어) 최진 등도 참여했다.
앨범은 예스엠아트 온라인 스토어(www.yesm-art.com)와 테라로사 온라인 스토어(www.terarosa.com)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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